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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크리스마스 디저트 추천 BEST 5

by 뽀기마리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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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디저트

 

1. 부쉬드노엘 (Bouche de Noel)

 

프랑스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디저트 '부쉬드노엘'

마들렌이나 휘낭시에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프랑스 구움과자도 좋지만 크리스마스에는 꼭 부쉬드노엘을 먹어보자.

부쉬는 통나무, 노엘은 성탄절이라는 뜻이다. '크리스마스의 장작'이란 뜻이다. 

크리스마스 디저트

왜 통나무 모양으로 케이크를 만들었을까?

유럽의 주택에서는 집안을 따뜻하고 환하게 비추기 위해 벽난로에 장작을 넣어 불을 피웠다. 장작을 태우면서 나쁜 기운이나 액운도 같이 태워버리자는 의미에서 장작 모양으로 케이크를 만들었단다. 우리나라도 동짓날 팥죽을 먹으며 액운막이를 하는 걸 보면 어느 나라나 이런 전통은 하나씩 있나보다.

 

부쉬드노엘은 롤케이크지만 장작 모양이다보니 좀 투박하다. 그래서 겉의 장식을 꾸미는 데 집중해서 케이크를 만든다.

코코아가루와 다크초콜릿을 넣어 색과 맛을 내고, 버터와 마스카르포네에 초콜릿을 더한 크림을 만들어 펴 바른다. 그리고 둘둘 말아 김밥처럼 만든다. 포크로 줄을 내어 나무 껍질 느낌을 낸다.

 

부쉬드노엘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기 

· 가루 설탕 뿌려서 나무에 쌓인 눈 흉내내기 

· 케이크를 비스듬히 썰어서 장작의 단면 보여주기

· 여러 가지 과자를 올려서 꾸미기 (귀엽다)

 

 

 

 

 

 

 

매년 생크림케이크만 예약해서 먹었다면 올해는 부쉬드노엘을 자르면서 액운막이 해보자. 내년 계묘년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2. 슈톨렌 (Stollen)

 

독일의 크리스마스 빵이다. 이 빵은 꼭 성탄절 한 달 전에 만들어야 한다. 성탄절을 고대하며 한 조각식 썰어 크리스마스가 올 때까지 잘라먹는 빵이다. 조금 감질날 것 같다. 열량과 영양분이 높아서 한 끼를 해결하기 좋다. 오랫동안 보존해서 먹어야 하니 럼주에 과일을 1달~1년까지 담갔다가 쓴다. 빵을 구워서 슈가파우더와 버터를 잔뜩 뿌려서 막을 만든다. 빵보다는 과자에 가깝다. 

 

슈톨렌은 독일의 제빵사들이 조합을 허가해준 주교와 하인리히 1세에게 감사하다고 선물한 빵이다. 성직자에게 주는 것이니 처음엔 효모, 물, 밀가루로만 만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과일, 버터, 설탕 등이 첨가되어 더 맛있는 슈톨렌이 되었다.

크리스마스 디저트크리스마스 디저트크리스마스 디저트

유럽 각국의 대표 디저트인 파네토네, 팡도로, 구겔호프 등에도 절임과일이나 버터처럼 기름진 재료가 들어간다. 중세 수도원의 네트워크를 통해 유럽의 수도자들 사이에 퍼진 레시피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평소에 금욕적인 생활로 딱딱한 빵만 먹었던 수도자들이 성탄절을 맞이해 잠시나마 달콤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즐기기 위해 이런 빵을 만들어 먹었다. 크리스마스 기간은 추운 겨울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에너지 소모도 높아서 이런 달콤한 빵은 더욱 유행하게 되었다. 

 

슈톨렌 맛있게 먹기

· 엄청 달콤하니 얇게 썰어서

· 커피나 차와 함께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린다.

 

3. 팡도로 (Pandoro)

 

팡도로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전해진 디저트이다. 역사가 아주 깊다. 별 모양의 틀에 넣어서 구운 후에 입자가 작은 설탕을 뿌려서 눈이 쌓인 알프스 산처럼 만든다. 

크리스마스 디저트

어른들이 진짜 좋아하는 빵이다.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에 가면 항상 베스트셀러다. 황금빵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것처럼 노르스름한 속살이 정말 부드럽다. 최근에는 여기에 크림이나 딸기잼, 블루베리잼 등을 첨가하여 만든다. 

 

 

 

 

 

 

4. 파네토네 (Panettone)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먹는 크리스마스 혹은 신년 빵이다. 빵 안에 건포도와 건과일이 들어간다. 

제빵사가 사랑하는 여인과 여인의 아버지인 상인의 마음을 얻고자 만든 고급스러운 빵이라고 한다. 아버지는 이 빵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단번에 결혼을 허락하고, 밀라노에 빵집까지 차려준다. '토니의 빵'이라고 해서 파네토네다. 

크리스마스 디저트크리스마스 디저트크리스마스 디저트

파네토네도 슈톨렌처럼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발효 빵이다. 실제로 100년 된 발효종으로 만드는 곳도 있다고 한다. 

매우 비싸겠죠? 

 

파네토네 짝꿍

· 모스카토랑 같이 먹기(혼자 먹어도 맛있는데 맛있는 건 맛있는 거랑 먹어야 한다.)

 

5. 에그노그 (Eggnog)

크리스마스 디저트크리스마스 디저트

미국 전통 겨울음료다. 스타벅스에도 있었다. 스타벅스 에그노그는 내 취향은 아니었다. 

영국에서 건너건너 온 친구다. 위스키나 럼이 들어간 부드럽고 달콤한 음료이다. 생크림과 달걀 노른자로 만드는 것이니 커스타드 크림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커피를 넣어서 먹어도 괜찮다. 시나몬과 같은 향신료가 들어가서 향이 정말 좋다. 술이니 미성년자가 마셔서는 안 된다. 

 

에그노그 만들기

· 볼에 계란 흰자를 넣고, 거품기로 저어서 머랭 만들기.

· 흰자에 설탕 넣고 거품기로 젓기. 거품기를 거꾸로 들었을 때 뿔이 살아있으면 잘 된 것.

· 계란 노른자 4개를 믹서에 넣고 상아색이 될때까지 돌린다. 

· 설탕 70g을 넣고 완전히 녹을 때까지 믹서에 돌린다.

· 우유 500ml, 생크림 250ml, 럼 혹은 위스키 80ml, 시나몬 가루 넣고 섞는다.

· 머랭 넣고 섞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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